레귤레이터3) 2단계

이단계 옵션에는 보통 형태에 따라, 다운스트림 또는 파일럿 밸브에 따라, 균형식 또는 비균형식인지에 따라, 조절 가능한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 밴투리 보조 등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형태

가장 흔한 이단계 디자인은 다이어프램과 퍼지버튼이 이단계 앞에 위치하게 되어 있고 배기밸브는 뒤쪽 아래에 위치하고 배기 T가 버블을 양쪽 얼굴 옆으로 배출되도록 디자인 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이단계들은 다른 특징들과 관계없이 이 형태를 이용합니다.

몇몇 레귤레이터들은 배기밸브와 다이어프램을 혼합한 형태를 지니며 이러한 모델들은 다이어프램과 퍼지버튼이 옆쪽 또는 아래쪽 뒤에 위치하고 이 옆쪽으로 되어 있는 형태의 장점은 어느 쪽이 위이고 아래인지 구분이 없다는 점입니다. 공기를 나누어 쓰는 경우 다이버가 어느 쪽을 위로 향하게 하여 호흡하는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그러나 이 옆쪽으로 된 이단계는 가끔 물이 조금씩 새어 들어오기도 합니다.

다운스트림 또는 파일럿 밸브

이단계에는 두 가지 기본적 밸브 형태가 있고 다운스트림 밸브들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이 다운스트림 밸브로 우리가 호흡을 들이마시면 다이어프램이 일방향 밸브와 연결되어 있는 디맨드 레바를 누르게 되고 이로서 밸브가 열려 공기가 흘러 들어오게 됩니다. 밸브는 공기가 흐르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열리기 때문에 다운스트림 밸브라고 부릅니다.

다운스트림 밸브들은 몇 가지 장점을 가집니다. 첫째 기계적으로 단순하여 크게 신뢰할 수 있고, 둘째 공기 흐름이 밸브에 작용하게 되어 닫힌 듯 아닌 듯 하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호흡을 아주 용이하게 만들고, 세 번째 다운스트림 밸브가 고장이 나게 되면 항상 열린 형태로 고정되게 되어 이로서 공기가 자유 방출하게 되어 안전하게 상승하면서 계속적으로 공기를 얻을 수 있고 실패했을 때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것을 페일 세이프(failsafe) 디자인이라고 부릅니다.

뒤쪽이나 옆쪽, 바닥 쪽에 다이어프램이 있는 이단계들은 보통 파일럿 밸브가 장착되어 있고 파일럿밸브는 호흡을 들이마시면 다이어프램이 작은 밸브 상에 있는 레버를 누르게 되며 이 작은 밸브는 공기압력을 열게 하여 결과적으로 더 큰 주 밸브를 열게 해줍니다. 이 디자인의 장점은 적은 노력으로 아주 효과적으로 공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파일럿 밸브 이단계의 단점은 복잡하고 값이 비싸다는 점이며 이들은 전형적으로 값이 더 나가고 기술자가 수리하는데 더 어렵고 복잡하게 되어 있습니다. 몇몇 사용자들은 얕은 수심에서 플러터(flutter)라고 알려져 있는 현상을 불평하며 이것은 파일럿 밸브가 열린 후 주 밸브가 열리기까지의 약간의 시간적 지연을 말하비다. 최신 파일럿 밸브 레귤레이터의 경우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고 있으나 파일럿 밸브는 쉽게 자유방출을 일으키기 때문에 대부분 다이빙 전과 다이빙 도중 전환할 수 있는 스위치가 달려있고 다이빙 전으로 세팅해 놓으면 다이어프램에 압력을 주어 레귤레이터가 입안에 있지 않을 때 쉽게 자유방출을 일으키지 않게 합니다.

균형식 또는 비균형식 일단계와 마찬가지로 이단계 역시 균형식 또는 비균형식으로 디자인이 나뉘며 이것은 이단계에 있어서 비교적 최근에 이루어졌고 1990년대 후반까지 모든 이단계는 실질적으로 비균형식 디자인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단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호흡 성능에 그렇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그 이유는 다운스트림 밸브 안의 공기압이 디맨드 밸브를 여는데 필요한 노력을 상쇄시키기 때문이고 그러나 밸브에 균형을 맞춤으로 제조업체들은 더 가벼운 재질을 이용할 수 있어 성능을 더 세밀하게 조절하고 닳아짐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단계를 균형 맞추는 것은 그다지 복잡한 것이 아니므로 더욱 더 고급 이단계들은 균형 식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조절가능식 또는 조절 불가능식

모든 이단계들은 기술자가 레귤레이터가 제조된 후 조립했을 때 세팅할 수 있는 내부 조절장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러나 고급 이단계들은 여러분이 조절할 수 있도록 외부에 조절장치를 달아 놓습니다. 대부분은 이단계 밸브의 압력에 변화를 줌으로 호흡하기 수월하게 또는 힘들게 조절할 수 있고 어떤 모델들은 레귤레이터를 심하게 자유방출 시키는 정도에서 거의 호흡이 불가능할 정도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도 합니다.

조절 가능한 이단계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고 첫째는 자유방출을 억제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레귤레이터를 너무 민감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며 조류를 거슬러 수영할 때 조류가 다이어프램을 누를 수 있기 때문에 이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급 이단계들은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예비공기 공급원은 덜 민감하도록 조절하기 원할 수 있으나 실제로 예비공기 공급원을 사용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사용하는 다이버가 호흡을 하는 동안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한 다이빙에서 세 개 및 네 개의 레귤레이터를 교환해야 하는 텍 다이버들은 종종 이단계들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덜 민감하도록 조절합니다.

다른 좋은 점은 분해검사와 서비스 받는 시기 사이에 레귤레이터의 성능이 약간 떨어져 호흡이 전만큼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 조절이 가능한 모델을 이용하면 레귤레이터의 공기가 잘 나오도록 세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조절 가능한 이단계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공기를 절약하기 위해서 호흡이 잘 나오지 않도록 세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는 안전하지 못할 뿐 아니라 공기를 얻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며 호흡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수록 여러분의 몸은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게 되어 공기 소모량을 더 증가시키게 됩니다. 공기를 아끼기 원한다면 레귤레이터를 자유방출 되지 않으면서 최소의 노력으로 호흡을 얻을 수 있도록 세팅하도록 합니다.

벤투리(Venturi) 보조

호흡 저항을 감소시키는 또 다른 방법으로 많은 다운스트림 이단계들은 흐르는 유체(기체처럼)가 낮은 압력을 만들어낸다는 벤투리(Venturi) 원리의 장점을 이용하고 있고 벤투리를 이용함으로 호흡을 들이마실 때 기체가 저압으로 흐르게 되어 디맨드 레바를 당기는데 필요한 노력을 감소시켜주며 벤투리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이 단계 배출구가 마우스피스 입구 아래를 향해야 합니다. 벤투리의 단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이 벤투리 보조 이단계가 아주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이버의 입 안에 있지 않은 경우에는 아주 쉽게 자유방출을 일으킨다는 것이며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벤투리 보조 이단계들은 다이빙/다이빙 전 조절 스위치를 장착하고 다이빙 전 세팅은 날개를 공기가 흐르는 방향으로 회전시켜 벤투리 원리를 방해하여 쉽게 자유방출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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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Instructor Manual(PADI)

The Encyclopedia of Recreational Diving(PADI)

Diving Knowledge Workbook(PADI)

Divemaster Manual(PADI)

인천스쿠버다이빙클럽(그린피스) 코스디렉터 강 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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