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지 않은 글

지난 여름휴가 8/1~8/5 에서 다이빙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꾸준히 인천스쿠버다이빙클럽 여행에 참가하신 이기*님께서 히드라에 쏘여 현재 심한 가려움증이 계실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에 이르기까지에는 30년 넘게 걸리겠지만 쾌유를 빕니다 ㅎ~

Plumularia setacea_깃히드라_독가시풀은 맨 살에 스치거나 만지지 마세요! 피부발진과 가려움으로 괴롭습니다. 수중 써지(Surge/파도/조류)가 발생하는 수심10미터 내외에서 주로 서식하며 전체가 사진에서처럼 갈색으로 끝 가장자리의 흰 부분에 독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장갑을 끼지 못하게 하는 포인트에서는 사진 촬영 등 무의식 중에 건드릴 수 있어 조심해서 다이빙해야 하고 로컬 다이브마스터의 브리핑에 귀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미래가 아닌 가까운 장래에도 수중 보호와 환경문제로 인해 장갑 착용의 금지 포인트가 현재보다 서둘러 추가될 것으로 보여 다이버 스스로 수중생물의 다양성을 배우고~ 또한 다이빙 전 브리핑의 환경인식 부분 경청에도 게으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다이버로서 긴 슈트 착용과 중성 부력 기술을 포함하여 다이빙 스킬 숙달도 좋은 예방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장갑 미착용으로 인한 상처 예방책이며 렌탈 장비에 장갑이 포함되지않은 이유입니다.

여행 중 다이빙 장비 렌탈 풀세트의 포함 내용은 수경, 숨대롱, 오리발, 부츠, 후드, 슈트, 호흡기세트, 부력조절기 등입니다. 물론 개별장비 렌탈도 가능하며 다이브컴퓨터, 장비가방(풀세트렌탈일경우 망가방 제공), 장갑 등은 선택 사항입니다. 센터에서 사이즈 등을 고려 후 인수하여 여행 끝나신 후 다시 센터로 반납하시면 됩니다.

오는 행사일정: https://scubamall.kr/bbs/board.php?bo_table=mook_05_08&wr_id=675

재밌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이빙 중간 쉬는 시간에 갓 건져 올린 다금바리와 갑오징어 회는 일품 그 상위! 특히 갑오징어 뼈(오적골)는 사진에서처럼 제 빨간 다이빙부츠 270미리 사이즈보다 컷었고 그 몸통 두께 살은 2센티? 갑오징어 한마리 전체무게 5Kg이며 맛은 달달했습니다. 

강정훈 배상